제9호 태풍 바비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상 당국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상륙 가능성은 크지 않더라도 간접 영향에 따른 폭염과 국지성 호우, 강풍 위험을 함께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는 이미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태풍의 진로보다도 변덕스러운 대기 상태에 대한 대비가 더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 날씨가 태풍 하나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수증기 유입에 따라 극한호우와 열대야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전국 곳곳에서 호우 피해와 대피 사례가 잇따른 만큼,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 해안가 월파에 대비해 배수로 점검과 비상물품 준비, 대피 경로 확인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과 해안 지역 주민, 야외 작업자는 기상특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외출과 운항 일정을 조정하는 등 선제 대응이 필요합니다. 당분간은 폭염과 폭우가 번갈아 이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태풍의 이름보다 실제 체감 위험에 맞춘 생활 속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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