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베이징 도심의 초고층 빌딩에 경비행기가 충돌한 사고를 조종사의 개인적 원인에 따른 공공안전 위해 사건으로 결론지었습니다. 당국은 사고를 낸 66세 조종사가 장기간 불면과 불안 증세를 겪었고, 일기에도 생을 마감하겠다는 취지의 표현을 여러 차례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종사는 지난달 26일 베이징 핑구구의 공항에서 경량 항공기를 이륙시킨 뒤 단독 비행 중 사전에 정해진 구역을 벗어났고, 이후 공항과 연락이 끊긴 상태에서 시틱타워와 충돌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추가 피해가 발생했고, 현지 매체들은 부상자 13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이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조종사의 신원과 경위를 공개하면서 사건의 성격은 개인적 문제에서 비롯된 인명사고로 정리됐습니다. 다만 비행이 이탈한 뒤 충돌에 이르기까지 항공 관제와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어, 정확한 사고 재구성과 관리 책임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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