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비야에서 한 시민이 길에서 주운 그림이 스페인 인상주의 거장 호아킨 소로야의 진품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해변의 배 두 척을 그린 것으로, 최대 15만 유로, 우리 돈 약 2억6천5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운 이는 안드레스 우르타도라는 50대 남성으로, 처음에는 액자가 마음에 들어 그림을 집어 들었고 이후 인공지능으로 검색해 소로야 작품일 가능성을 확인한 뒤 마드리드의 경매회사에 사진을 보내 진위를 물었습니다. 경매회사 역시 소로야의 작품으로 판단했고, 우르타도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 원소유주에게 돌려줬습니다.
소로야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동하며 빛과 해변 풍경을 주로 그린 스페인의 대표 화가로, 이번 작품은 한동안 도난 사실조차 알려지지 않은 채 길가에 방치돼 있었습니다. 현지에서는 뜻밖의 행운과 함께 문화재급 작품이 우연한 발견과 신속한 신고로 제자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